프로야구
[IS 고척] 53G에서 2개였는데...키움 간판타자 김혜성, 2024시즌 6G 만에 2호포
키움 히어로즈 '간판타자' 김혜성(26)이 여섯 경기만에 홈런 2개를 쳤다. 김혜성은 3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에 3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0-0으로 맞선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를 상대한 그는 2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냈다. 비거리는 110m. 지난 시즌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이자, 국가대표팀 테이블세터 한 축인 김혜성은 올 시즌 앞선 다섯 경기에서 타율 0.174를 기록하며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홈런 생산 페이스는 지난 시즌보다 훨씬 빠르다. 2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쳤고, 이날 세 경기 만에 홈런 1개를 더 추가했다. 2023시즌 첫 홈런은 25번째 출전이었던 5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나왔고, 2호포는 한 달 뒤이자 53경기 만인 6월 4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나왔다. 김혜성은 올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도전한다. 올 시즌 성적은 매우 중요하다. 마침 지난 시즌까지 키움에서 함께 뛰었던 팀 동료이자 먼저 MLB에 진출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MLB 데뷔 첫 홈런을 쳤다. 김혜성은 KBO리그 무대에서 이정후를 향해 다가서고 있다. 경기는 2회 말이 진행 중이다. 키움이 1-0으로 앞서고 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31 14:25